듀라 오토모티브 결국 파산 신청

지난 2004년부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해 온 미국의 메이저 부품 회사 듀라 오토모티브가 결국 파산했다. 작년 10월 30일 파산 보호(Chapter 11) 신청을 한 듀라 오토모티브는 델라웨어 법원의 승인 하에 자회사인 AMP(Atwood Mobile Products)까지 매각했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듀라 오토모티브의 부채는 17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AMP는 사모펀드 인사이트 에쿼티의 자회사로 지난 1999년 듀라 오토모티브가 인수했다. 1909년 설립된 AMP는 특수차량과 주택용 유리, 전자제품을 만드는 제조사.
듀라 오토모티브는 2006년 기준으로 북미 48위에 해당하는 메이저 부품회사로 작년 매출은 1조 8백만 달러였다. 듀라 오토모티브의 재정 악화는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GM과 포드가 생산량을 대폭 줄인 것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