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올 해 설비 투자 300억 달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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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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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6 16: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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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021년 4월 15일 열린 결산 발표회를 통해 올 해 설비 투자를 7% 상향 조정해 최대 300억 달러를 투자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보다 74% 증가한 반도체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은 올 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속되는 것은 스마트폰의 경우 2022년, 자동차 등 일반 제품은 2023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의 투자는 주로 고속 통신 규격 5G 대응 스마트 폰과 서버에 탑재하는 고성능 반도체의 증산 등에 충당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PC 나 게임기 등 가정용 수요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수급의 부조화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SMC가 올해 1 월에 발표한 기존 설비 투자 계획은 280 억 달러였다. 불과 3 개월 만에 20 억 달러를 추가했다. 이는 관련 소재 업체와 장비 업체에도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SMC가 4월 15 일 발표 한 2021 년 1분기 결산은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인 전년 동기 대비 17 % 증가한 3,624 억 대만 달러, 순이익은 19 % 증가한 1,396 억 대만 달러였다.
<참고자료> 대만 반도체 생산업체 TSMC, 3년간 1,000억 달러 투자한다.
2021년 4월 1일 글로벌오토뉴스
대만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가 2021 년 말 수주 분부터 고객에게 할인을 중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케이 인터넷판이 4월 1일 보도했다. 이는 실질적으로 몇 % 인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반도체 위탁 생산은 일반적으로 고객의 주문을 많이 받은 경우 할인을 하는 것이 관례다. 예를 들어, TSMC가 미국 애플과 미국 퀄컴 등의 주요 고객 스마트 폰이나 PC 용 반도체 생산을 의뢰할 경우 몇 % 정도의 할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TSMC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앞으로 3 년간 1,000억 달러의 대형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비용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55%를 점하고 있는 대만의 TSMC와 4위인 UMC는 이미 긴급 주문을 받을 경우 약 10% 정도의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TSMC의 2021 년 사상 최대인 280억 달러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올 해 9,000명의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대만의 5만명의 직원의 약 20%에 해당한다. 2020년에도 8,000명을 채용한 것을 감안하면 TSMC의 호황을 짐작할 수 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1월에는 기본급을 20% 인상했다고 한다.
고속통신 규격 5G 대응의 스마트폰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한 대응과 개발 경쟁을 위함이라고 한다. 대만의 홍하이(폭스콘)은 아이폰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TSMC는 아이폰12의 반도체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여전히 자동차용 반도체와는 거리가 있다. TSMC는 전체 매출 중 자동차용 반도체는 3%에 불과하다.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도 후발업체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 따라서 세계 각국이 반도체 내재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그것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