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GPS로 인한 내비게이션 결함 경고

미 정부가 GPS로 인해 내비게이션의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NET에 따르면 미 공군이 관리하고 있는 GPS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늦어져 내년에는 오작동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앞으로 4년 동안 GPS에 58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GAO(Government Accounting Office)는 추가로 8억 달러 이상이 있어야 노후된 위성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GAO에 따르면 20년이 된 구형 GPS는 업데이트가 시급하다. GPS를 업데이트하지 않더라도 당장 내년부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지만 GPS에서 정보를 받는 내비게이션이나 휴대폰 등은 작동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내비게이션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 GPS에 문제가 생기면 큰 혼란이 올 게 분명하다. 미 공군은 2007년부터 GPS를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일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