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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로스 브런, 혼다 F1 팀의 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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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11-14 0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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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로스 브런, 혼다 F1 팀의 보스로

페라리의 전 테크니컬 디렉터 로스 브런이 내년부터 혼다 F1 팀을 맡는다. 혼다 F1 팀은 11월 13일 로스 브런을 새로운 보스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로스 브런은 페라리에서 나와 잠시 쉬고 있는 상태. 그의 영입은 혼다가 내년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초부터 레드 불과 토요타, 혼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펼쳤다.

혼다는 올해 참담한 성적을 냈다. 시즌 막판까지 자신들이 공급하는 엔진과 작년 섀시를 사용하는 수퍼 아구리보다도 못하는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루벤스 바리첼로는 F1 데뷔 처음으로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고, 6점에 그쳤던 젠슨 버튼은 머신이 개선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고까지 했다. 혼다는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고 내년 시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가장 뛰어난 엔지니어 중 한 명이라고 일컬어지는 로스 브런은 혼다 F1 머신의 디자인과 제조,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하게 된다.
그럼 로스 브런은 누구인가? 로스 브런은 페라리에서 10년을 보냈다. 그의 재직 기간 동안 페라리는 1999년부터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6연패했으며 2000년대 들어 절정의 성능을 자랑하던 페라리 머신의 제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페라리의 전성기는 미하엘 슈마허와 쟝 토드, 그리고 로스 브런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런은 페라리 오기 전에는 베네통 F1 팀에 있었다. 그가 있었던 94, 95년 미하엘 슈마허는 챔피언십을 2연패 했다. 즉, 슈마허의 그 놀라운 업적 뒤에는 항상 로스 브런이 있었다.

로스 브런은 “페라리에 있던 10년 동안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페라리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로스 브런은 11월 26일부터 혼다 F1 팀의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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