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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간 레이스 (Le Mans 24Hour Race)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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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6-17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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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간 레이스 (Le Mans 24Hour Race)의 개요

자료제공: 아우디 코리아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 Hour Ra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endurance race)다.

프랑스의 자동차 협회인 ACO(Automobile Club de l'Ouest)가 주관하고 있고 매년 6월 프랑스 르망(Le Mans)에서 가까운 라 샤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에서 열린다.

1923년 5월 26~27일 첫번째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개최된 이래 1956년과 196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6월에 대회가 열려왔다. 1936(경제 문제)과 1940~1948년(2차 세계 대전)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1923년 첫번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는 33개팀이 출전해 17.272km의 비포장 도로를 24시간 동안 달렸고, 놀랍게도 무려 30개팀이 경주를 완주했다. 이 때는 경기중 발생하는 고장 등의 문제를 운전자가 직접해결 해야 했다.

그 뒤 80여 년이 흐른 2006년 74회 대회에는 235,000여 명이 운집해 대 성황을 이루었고, 많은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경기 시간 및 방식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매년 24번째 토요일에 시작하는데, 올해는 6월 16일 오후 3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을 꼬박 달리게 된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13.65km의 서킷을 쉬지 않고 달려 가장 많은 랩(lap, 서킷 한 바퀴)을 달린 차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4시간을 한 대의 차로 달려야 하지만 운전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한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 차량이 24시간 동안 달리는 거리는 5,000km가 넘는다. 승용차의 1년 평균 주행 거리가 1만 km 정도라고 보면 6개월 동안 달릴 거리를 24시간 동안 주파하는 셈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서킷은 상설(permanent) 경주로가 아닌 임시(non-permanent) 경주로다. 일반 도로를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기간 동안만 막아서 레이싱 서킷으로 사용하는 것. 13.65km의 서킷은 대부분 시골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년 몇몇 구간이 특별히 만든 도로들로 대치되고 있다. 이를테면, 빌딩 사이로 이루어진 메종 블랑쉬(Maison Blanche) 구간이 너무 위험해 이를 피하기 포르쉐 커브(Porsche Curves) 구간을 새로 만드는 식이다. 출발선 및 결승선은 상설 경주로인 부가티 서킷(Bugatti Circuit)에 위치해 있다.

대회 초기 몇 년간은 차량 당 한 명의 운전자만이 출전이 가능했지만, 이후 출전 차량 당 두 명의 운전자가 팀을 이룰 수 있게 바뀌었다가 1970년부터 현재까지 3명의 운전자가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경주 부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는 경주용 자동차라면 떠오르는 F1 차량과 비슷한 모양의 레이싱 프로토타입과 일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스포츠카들이 함께 섞여 경주에 임하는 것이 특징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 자격을 얻는 차는 매년 전세계에서 50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참가자격을 얻는 것만도 쉽지 않다.

경주 부문은 LM P1(Le Mans Prototype 1: 공차중량 925kg 이상, 배기량 6,000cc 이하), LM P2(Le Mans Prototype 2: 공차중량 775kg 이상, 배기량 3,400cc 이하), LM GT1(Le Mans Grand Touring 1: 2 또는 4인승의 8,000cc 이하 양산 스포츠카, 고성능 엔진 장착 등 차량개조가 GT2보다 자유로움), LM GT2(Le Mans Grand Touring 2: 2 또는 4인승의 8,000cc 이하 양산 스포츠카, GT1보다 차량 개조에 제약이 많음) 등 4개 부분에 50대의 차량이 출전해 24시간 레이스를 펼친다.

LM GT2에는 14대가 참가하며 나머지 부문에는 각각 12대씩이 참가한다. 이중 LM P1 참가 차량이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자는 대부분 LM P1에서 나온다.

르망 24시간의 우승자들
1923년 첫 레이스에서 케너드-월커(Chaenard-Walcker)가 우승한 이래 벤틀리 (1927~1930), 알파 로메오(1932~1934), 부가티(1937, 1939), 페라리(1949, 1958, 1960~1965), 포르쉐(1970,1971, 1976, 1977, 1979, 1981~1987, 1994, 1996~1998), BMW(1995, 1998)가 우승을 차지하며 각각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아우디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아우디는 1999년 프로토타입 1(LM P1)인 아우디 R8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처음 출전해 3, 4위를 기록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후 2000, 2001, 2002년 연속 우승, 2004, 2005년에 다시 연승하며 통산 5회의 우승을 기록했고,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디젤 레이싱카 아우디 R10 TDI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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