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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새 F1 머신 F200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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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1-08 0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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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새 F1 머신 F2008 공개

페라리가 가장 먼저 새 F1 머신을 공개했다. F2008(코드네임 659)은 달라지는 규정에 맞춰 완벽히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페라리로서는 54번째 F1 머신이기도 하다. 페라리 팀의 테크니칼 디렉터 알도 코스타는 F2007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완벽히 보완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F2008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에어로다이내믹이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전년 대비 완벽히 달라진 것과 윈드터널 사용 시간의 제한이 걸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스펜션도 새 에어로다이내믹에 맞춰 개선이 이루어졌다. 휠베이스와 앞뒤 무게배분 역시 규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
또 안전 규정을 맞추기 위해 드라이버의 헬멧을 둘러싸는 부분이 보다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사용되는 합성 소재도 이전보다 강화되었고 이 때문에 머신의 무게는 605kg(드라이버와 윤활유 포함)으로 조금 늘어났다. 사이드팟의 형상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엔진 커버는 한층 슬림해졌다.

다른 팀들과 동일한 ECU를 쓴다는 것과 TC(Traction Control)가 빠진다는 것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모든 F1 머신은 MES(McLaren Electronic System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SECU(Standard Electronic Control Unit)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써 머신 간의 성능 차이가 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FIA의 의견이다. 페라리는 신형 ECU를 작년 7월부터 테스트해 왔다고 밝혔다.
MES는 맥라렌 그룹의 자회사로 WRC와 IRL, 나스카, 르망 24시 등의 레이스카에 ECU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사용될 SECU는 파워트레인은 물론 100여개에 달하는 센서의 정보(초당 100~500 KB)를 수집해 피트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 경기에 축적되는 정보의 양은 1 GB가 넘는다. MES의 ECU는 2010년까지 모든 F1 머신에 공통으로 쓰이게 된다.

엔진 브레이크와 런칭 시스템 등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TC가 빠지면서 디퍼렌셜과 기어박스의 구조도 보다 단순해졌다. 케이스를 카본-티타늄으로 제작한 7단 기어박스는 여전히 세로배치되며 퀵 시프트 시스템 도입으로 변속 시간도 단축되었다.
세로 배치되는 056 엔진은 작년과 기본 구조는 동일하지만 인테이크와 연료 분사 시스템의 개선이 이뤄졌다. 056 엔진의 배기량은 2,398cc, 중량은 95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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