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올해부터 WRC에 본격적으로 진출

스즈키 모터스포츠가 올해부터 WRC에 본격적으로 출전한다. 스즈키 WRC 팀은 작년 시즌 말 코르시카와 영국 랠리에 테스트 형식으로 출전하면서 전열을 다듬었다. 스즈키는 올 시즌을 위해 핀란드의 토니 가르드마이스터와 스웨덴의 페르 군나르 안데르손을 영입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스즈키 팀 소속으로 주니어 랠리 챔피언십에 맹활약한바 있다. 올해 32세의 가르드마이스터는 2006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포디움에 올라선 적도 있을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스즈키의 SX4 WRC 랠리카는 1월 24~27일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출전하게 된다. 개막전에 맞춰 디퍼렌셜과 서스펜션 세팅을 새로 바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휠베이스가 짧아 유난히 꼬불거리는 몬테카를로 코스에 유리하다는 스즈키의 생각이다. SX4 WRC 랠리카는 다른 팀들처럼 피렐리 타이어를 신게 된다.
올해의 몬테카를로 랠리는 2년 연속 프랑스 발런스에 시작되며 두 개의 야간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이번 개막전은 주니어 클래스까지 합쳐 스즈키의 7번째 몬테카를로 랠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