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처음으로 대회 자체가 취소됐던 다카르 랠리가 내년부터 남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회를 관장하는 ASO(Amaury Sport Organisation)는 지난주 회의를 거쳐 다카르 랠리가 열리는 장소를 남미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올해 취소된 경기는 센트럴 유럽 랠리(Central Europe Rally)라는 대회명으로 4월 20~26일 사이 헝가리와 루마니아에서 치러진다. 엔트리 확정은 2월 11일, 경기가 열리기 전의 전초 행사는 4월 19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게 된다.
남미로 자리를 옮기는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해 칠레를 경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것으로 코스가 짜여진다. 이곳에서는 FIA 크로스 컨트리 랠리도 열린바 있다. 2009 다카르 랠리는 1월 3일부터 시작되며 대회명의 변경 여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