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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카와 IRL, 다시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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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2-27 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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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카와 IRL, 다시 합친다

챔프카와 IRL(Indy Racing League)이 다시 한 지붕 소속이 됐다. 지난주 챔프카의 공동 소유주 제랄드 포사이드와 IRL 창업자이자 CEO 토니 조지가 합병에 합의 한 것. 챔프카와 IRL은 1996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성격이 비슷한 두 레이싱에 스폰서과 관중이 나눠지면서 예전보다(특히 최근 5년 동안) 인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챔프카와 IRL은 당장 올해부터 경기를 함께 치르게 된다. 몇 대의 챔프카 머신이 IRL로 참여할 것인지 등의 디테일한 부분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다수의 팀들은 챔프카와 IRL의 재결합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원래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독 시즌 첫 해였던 1997년만 하더라도 챔프카와 IRL은 각각 28명의 드라이버에 4개의 섀시 컨스트럭터와 엔진 제조사, IRL은 27명의 드라이버에 2개 섀시 컨스트럭터와 엔진 제조사가 참여했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그 규모는 크게 축소되었다. 챔프카와 IRL의 드라이버 수는 각각 18명에 불과하다. 챔프카와 IRL이 공동으로 올 시즌을 시작해도 참가하는 드라이버 라인업은 3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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