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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WRC 4전-로브, 아르헨티나 랠리 4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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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4-01 0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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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WRC 4전-로브, 아르헨티나 랠리 4연패 달성

시트로엥의 세바스티엔 로브가 아르헨티나 랠리를 4연패하면서 득점 선두로 복귀했다. 로브는 2위를 차지한 스바루의 크리스 앳킨슨 보다 2분 30초나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절정의 실력을 과시했다.

초반 선두는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잡았다. 히르보네는 초반 기세를 한껏 올리면서 선두로 뛰쳐나갔지만 금요일 오후 바위에 서스펜션이 파손되면서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당했다. 선두로 올라온 로브는 질주를 거듭하면서 그야말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로브는 쉽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젖은 노면에의 주행이 조심스러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른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로브 역시 리타이어의 가능성을 항상 안고 있었지만 완숙의 경지에 다다른 운전 실력과 랠리카의 성능이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아르헨티나 랠리는 3일 내내 비와 안개가 심해 많은 드라이버들이 애를 먹었다.

스바루의 피터 솔베르그는 일요일 아침까지만 해도 2위를 지키면서 오랜만의 포디움 등극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SS19에서 랠리카의 전자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솔베르그 덕분에 2위로 올라선 크리스 앳킨슨은 올해 4번의 경기 중에서 3번이나 포디움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내면서 포드의 라트발라와 함께 WRC의 세대 교체를 이끌고 있다. 로브의 팀 메이트 다니 소르도는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3위를 차지했다. 포디움에 오른 세 명의 드라이버들은 경기 중 랠리카의 큰 고장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시트로엥은 세미-워크스 팀의 루키 콘라드 라우텐바흐가 4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WRC 데뷔전에 4위를 기록한 라우텐바흐는 “대단히 어려운 코스였지만 환상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금요일날 리타이어한 포드의 히르보넨은 토요일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와 5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드라이버 페데리코 빌라그라는 마지막 수퍼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6위로 경기를 마쳤고, 스토바르트 포드의 기기 갈리 역시 7위를 차지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로브가 ‘작년의 그론홀름만큼 빠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포드의 J.M 라트발라는 토요일 스타터 모터가 돌지 않으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라트발라는 금요일에도 랠리카의 트러블이 겹치면서 9분을 손해본 상태였다.

로브는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10점을 챙기며 포드의 히르보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복귀했다. 히르보넨으로서는 리타이어하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로브와의 점수차는 5점으로 크진 않지만 갈수록 강해지는 디펜딩 챔피언의 질주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08 WRC 5전 조던 랠리는 4월 24~27일 열린다.

2008 WRC 드라이버 순위

1 S. 로브 - 30
2 M. 히르보넨 - 25
3 C. 앳킨슨 - 22
4 J.M 라트발라 - 16
5 G. 갈리 - 11
6 D. 소르도 - 9
8 F. 듀발 - 5
8 C. 라우텐바흐 - 5
10 F. 빌라그라 - 5

컨스트럭터 순위

1 BP-포드 아부다비 WRT - 44
2 시트로엥 토탈 WRT - 41
2 스바루 WRT - 33
4 스토바르트 VK M-스포트 포드 WRT - 22
5. Munchi's 포드 WRT - 10
6. 스즈키 WR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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