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러데이 퓨쳐가 올해 4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포뮬러 E 경기에 스폰을 진행한 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포뮬러 E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페러데이 퓨쳐는 현재 포뮬러 E에 참전하고 있는 드래곤 레이싱(Dragon Racing) 팀과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10월에 홍콩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E 그랑프리 경주부터 본격적으로 참전하기로 결정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현재 드래곤 레이싱 팀은 '패러데이 퓨쳐 드래곤 레이싱 포뮬러 E'로 이름을 바꾸게 되며, 적어도 3시즌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된다. 현재 포뮬러 E는 모터와 변속기를 비롯한 구동계의 메이커 별 개발, 장착을 허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장 계통에도 폭 넓은 적용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페러데이 퓨쳐의 전기 자동차 제작 기술을 시험받는 무대로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페러데이 퓨쳐는 드래곤 레이싱 팀을 통해 기술을 시험할 뿐 아니라, 개선점을 파악해 양산차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뮬러 E는 친환경 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DS, 재규어, 아우디, 르노 등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전기 구동계 기술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