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케니, 자전거 대신 자동차를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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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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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4 01: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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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케니(Jason Kenny)는 영국 사이클 대표팀의 선수이다. 그는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 경륜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북경 올림픽에서 한 개, 런던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영국의 사이클 영웅인 크리스 호이 경(Sir Chris Hoy)이 세운 기록과 동일하며,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제이슨 케니는 이제 사이클 대신 래디컬 SR3 RSX에 탑승할 예정이다. 래디컬 SR3 RSX는 트랙을 주행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이며 특수 제작한 차체는 약 570 Kg에 불과하다. 스즈키 하야부사 모터사이클에 탑재되는 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3.2초만에 도달한다. 케니는 이 자동차를 타고 영국의 브랜즈 해치 서킷에서 래디컬 챌린지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실 케니가 자동차 레이스에 참가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4년에도 래디컬의 자동차에 탑승했으며, 뉘르부르크링에서는 포디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대비해 사이클 연습에 매진해야 했고, 잠시 동안 자동차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이제 사이클보다는 자동차에 더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클 선수인 그의 약혼녀가 말려도 듣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