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버튼, F1 드라이버 은퇴 결정
페이지 정보
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
승인 2016-09-06 04:08:05 |
본문
펠리페 마싸가 은퇴를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맥라렌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젠슨 버튼도 올해를 끝으로 F1 드라이버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맥라렌 팀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며, 레이스에 참여하는 대신 머신 개발과 드라이버의 보조를 담당하기로 했다.
젠슨 버튼이 은퇴를 결정함으로써 그의 자리는 올해 24살의 벨기에 출신 드라이버인 스토펠 반두른(Stoffel Vandoorne)이 차지하게 됐다. 그는 2013년 이후 맥라렌 팀의 젊은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으며, 올해에는 혼다의 엔진을 탑재하는 일본 수퍼 포뮬러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GP2 시리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젠슨 버튼의 복귀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만약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알론소가 2017년 이후 은퇴 또는 이적을 감행하거나 반두른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또는 불행한 사고로 인해 드라이버가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젠슨 버튼이 다시 활약할 수도 있다.
젠슨 버튼의 이번 은퇴는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가 더 깊어 보인다. 그가 다시 F1에 복귀할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은퇴를 발표했다가 복귀한 미하엘 슈마허의 전례도 있는 만큼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맥라렌 팀의 입장에서는 다른 선수의 이적을 노릴수도 있고, 만약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그를 다시 드라이버로 복귀시키면 되는 만큼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