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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뮬러,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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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27 0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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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들 중에서 돋보이는 챔피언이 있는 법이다. 특히 모터스포츠에서는 이러한 챔피언들이 많았는데, F1에서는 미하엘 슈마허가, WRC에서는 세바스티엥 뢰브가, 르망 24시에서는 톰 크리스텐센이 있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이들이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들이 챔피언들 중 한명이라는 사실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WTCC에는 이반 뮬러(Yvan Muller)가 있다.

 

그러나 이제 이반 뮬러도 역사 너머로 이름을 남겨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4번의 WTCC 월드 챔피언을 획득한 뒤 그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1986년부터 카트를 통해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1992년에 영국 포뮬러 2를 정복하고 2003년에 BTCC를 정복했던 그는 2006년부터 WTCC로 무대를 옮겨 많은 기록을 세웠다. 월드 챔피언은 물론 29번의 폴포지션, 48회 레이스 우승을 기록했고 포디움에 125번 올라섰다. WTCC에서 활약하는 그 누구도 이 기록에 근접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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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WTCC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때때로 이탈리아 투어링카, 호주 V8 수퍼카 시리즈, 르망 24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게다가 WRC와 다카르 랠리에도 참가했으며 프랑스 아이스 레이싱 시리즈에서 우승까지 획득하기도 했다. 그리고 WTCC의 마지막을 시트로엥 팀에서 보낸 뒤 은퇴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반 뮬러는 시트로엥 팀에서 호세 마리아 로페즈에게 2년 연속 1위 자리를 양보했고,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시트로엥은 올해를 끝으로 WTCC를 떠나 WRC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그에게는 미안하지만 은퇴할 시기가 서서히 다가온 것이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올해 일본 레이스에서 이반 뮬러에게 1등을 양보함으로써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로페즈는 올해 WTCC를 마친 후 DS 버진 레이싱 팀으로 자리를 옮겨 포뮬러 E 레이싱카를 조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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