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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 레이싱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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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0-16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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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 출신 마크 웨버(Mark Webber, 40세)가 2016년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이하WEC)를 끝으로 프로 드라이버로서 은퇴하며 포르쉐 특별 대표(Special representative)로 새롭게 출발한다.

 

포뮬러 원 그랑프리에서 9승을 거머쥔 마크 웨버는 11월 19일 바레인에서 열릴6시간의 레이스를 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마크 웨버는 랠리계의 전설인 발터 뢰를(Walter Rohrl, 69세)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포르쉐 특별 대표로, 뛰어난 레이싱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렬한 포르쉐 마니아로 정평 나 있다.

 

앞으로 마크 웨버는 포르쉐를 대표해 각종 글로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자문위원으로서 스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모터 스포츠 프로그램에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인재 발굴은 물론 유망한 프로 드라이버와 전 세계 포르쉐 아마추어 레이서의 훈련을 전담하게 된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AG 회장은 “마크 웨버는 스포츠맨십, 지구력, 정직함, 성공을 향한 집념 등 포르쉐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드라이버다. 또한, 에너지가 넘치며 주변의 이야기를 항상 경청하는 사려 깊은 사람”이라며 “마크 웨버가 WEC에서 달성한 위업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포르쉐와 웨버가 끈끈한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 웨버는 “내가 속해야 할 곳에 드디어 왔다. 포르쉐는 내가 가장 사랑하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브랜드다”라며 “특히 포르쉐911은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써 우아함과 성능, 그리고 절제의 미학을 갖추고 있어 결코 단점을 찾아볼 수 없다. 모든 주행 시나리오에 최적인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엄청난 속도, 다운 포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맡게 될 새로운 임무 역시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크 웨버의 프로 레이스 은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크다. 아직도 최고의 랩타임을 달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의 풍부한 경험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포르쉐 LMP1부사장 프리츠 엔칭어(Fritz Enzinger) 역시 마크 웨버의 은퇴에 아쉬움을 표했다.

 

“마크 웨버는 모터 스포츠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었던 주요 시기부터 자신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포르쉐 팀의 역량 강화에 힘써 왔으며, 포르쉐 팀 멤버와 완벽히 융화되어 팀 워크를 향상시켜왔다. 그는 치열한 레이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파이터인 동시에 매우 전략적이며, 항상 팀을 우선시하는 드라이버다”라며, “마크 웨버가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와 브렌든 하틀리(Brendon Hartley)와 함께 2015년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웨버의 뛰어난 퍼포먼스로 우리 포르쉐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제조사 부문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또 한 번 석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포르쉐 팀은 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사 부문에서는 아우디 (185점)와 토요타(137점)를 제치고 238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로맹 뒤마(Romain Dumas), 닐 야니(Neel Jani), 마크 리브(Marc Lieb)로 구성된 트리오가 아우디 트리오를 37.5 포인트 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크 웨버는 “포뮬러 원에서 LMP1으로 옮긴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팀원들과 같은 차를 공유하며 달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티모 베른하르트와 브렌든 하틀리와 함께 한 우리 트리오에 대한 기억이 매우 특별하다. 바레인에서 맞을 프로 레이서로서의 마지막 순간에 매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겠지만, 남아있는 경주를 온전히 즐기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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