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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WEC 무대에서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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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0-27 0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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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지만, 모터스포츠 팬들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끝이 다가오고 있다. 아우디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르망 24시를 비롯한 WEC 무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2017년 시즌 후에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보다도 빨리 이루어진 철수 결정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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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게이트로 인해 자금 압박을 받고 있고, 같은 그룹 내의 포르쉐가 르망 24시에 참가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아우디까지 참가하는 것은 재정 낭비라는 그룹 내 압박까지 받아왔다. 아우디는 18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WEC에 참가하면서 106회의 우승과 르망 24시 1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제는 그 자리에서 강제로 내려와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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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우디의 WEC 철수가 모든 모터스포츠의 끝을 고하는 것은 아니다. 아우디는 WEC 대신 포뮬러 E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아우디는 아우디 ABT 팀을 통해서 포뮬러 E에 하프 워크스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부터는 이를 풀 워크스 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DTM을 비롯해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거나 후원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로고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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