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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전설 존 서티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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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15 0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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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역사상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를 모두 정복했던 것으로 유명한 존 서티스(John Surtees)가 올해 3월 10일 8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그는 1964년에 F1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서 페라리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고,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팬들은 그를 ‘일 그란데 존(il Grande John, 대제 존)’이라고 불렀다.

 

1934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모터사이클 레이서였던 아버지의 영항을 받아 레이스에 입문하게 됐다. 1950년대에는 노턴과 MV 아구스타의 모터사이클로 레이스에 참가해 7번이나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에 F1 페라리 팀과 르망 24시 무대에서 활약했고, 1966년에는 경영진과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난 후 혼다, 로터스 등 다양한 팀을 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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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5년에 사고를 겪고 신장 파열과 척추, 다리 손상을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1966년에 캔암 타이틀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레이싱팀을 감독했고 F1과 F2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의 아들인 헨리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F2에서 활약했지만 불행히도 2009년에 영국 브랜든 해치 서킷에서의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존 서티스는 무엇보다도 경쟁을 즐겼다고 한다. 그는 생전에 “자신이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이든, 마음이 가는 일을 해 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모터사이클을 제작하고 탑승하는 것을 좋아했고, 자동차에서도 이것은 똑같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쟁이 중요했다.” 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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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리아 페라리와 모토 GP, F1은 그가 사망한 후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나의 전설이 스러져간 자리에 새로운 전설이 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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