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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사이클만이 모이는 모토GP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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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10 1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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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열풍을 타고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레이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포뮬러 E는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참가 선언과 더불어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흥행에서도 성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올해 11월에는 프랑스의 폴 리카르드(Paul Ricard) 서킷에서 전기 GT 레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글로벌 랠리크로스 경주에도 전기차의 도입 여부가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모터사이클도 예외가 아니며, 이미 아일 오브 만 TT 경주에는 전기 모터사이클 클래스가 따로 마련됐다. 그 외에도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경주에 전기 모터사이클 부문이 따로 있고, 모터크로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사이클 경주인 모토GP(MotoGP)에 전기 모터사이클 클래스가 신설 여부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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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GP와 WSBK를 이끄는 모그룹인 도르나 스포츠(Dorna Sports)의 CEO, 카멜로 에펠레타(Carmelo Ezpeleta)는 2019년에 5번의 서포트 레이스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전기 모터사이클 레이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각 레이스는 최소 10바퀴를 주행하도록 정했고, 모든 팀이 동일한 전기 모터사이클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팅과 라이더의 실력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4개의 브랜드로부터 경주에 사용될 전기 모터사이클 제안서를 받았다고 한다.

 

레이스에는 최소 18대의 전기 모터사이클이 참가할 것이며, 모든 모터사이클은 124 mph(200 km/h)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제작될 것이라고 한다. 모토GP에 독립적으로 참가하는 팀들과 모토2에 참가하는 팀들 중에서 참가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친환경 레이스라는 측면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의 발전기를 이용한 충전 대신 태양전지 패널을 이용한 충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일조량이 레이스 개최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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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사이클을 이용한 레이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만약 모토GP처럼 흥행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많은 전기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개최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스 개최 당일에 서킷을 기습해 친환경 보호 시위를 하는 다양한 환경 관련 단체들도 전기 레이스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고, 규모가 커지면 어쩌면 포뮬러 E 처럼 도심 내 레이스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질지도 모른다. 전기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모터사이클 라이프 확산에도 도움을 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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