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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 GP의 전설, 니키 헤이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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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23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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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이딩 스킬로 모터사이클 레이스 세계를 정복했던 니키 헤이든(Nicky Hayden)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지난 주 수요일,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 근처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곧바로 지방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와 가슴에 치명상을 입었고 불안정한 상태로 인해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월요일에 사망했다.

 

니키 헤이든은 모토 GP와 WSBK에서의 활약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모터사이클 레이스 전반에 걸쳐 두각을 드러냈었다. 그는 미국 더트 트랙 레이스에서도 재능을 보였고, 1999년 AMA 슈퍼 스포츠 챔피언이 된 이후 2002년에 최연소 나이로 AMA 슈퍼바이크 왕관을 획득한 라이더가 되었다. 2003년에 모토 GP로 무대를 옮긴 그는 데뷔 첫 해에 모테기 서킷과 필립 아일랜드 서킷에서 포디움에 올랐고, 2004년에는 포디움에 더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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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첫 폴포지션과 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해에는 모토 GP의 또다른 전설인 발렌티노 롯시를 제압하면서 모토 GP 월드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후 2009년에는 두카티로 팀을 옮겼고, 2015년 모토 GP에서 은퇴하기 전에 아스파(Aspar) 팀에서 마지막을 보냈다. 이후 발렌시아 서킷에서 마지막 모토 GP 경기를 치르고, 모토 GP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WSBK에서 활약했고, 첫 해에 포디움을 정복하는 것은 물론 모터사이클로 공략하기 어려운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활약하면서 모토 GP와 WSBK를 모두 정복한 사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 5월 14일,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레드불 혼다 팀 소속으로 치룬 경기가 마지막이 되었다. 그는 여전히 놀라운 직업 윤리관과 모터사이클에 대한 열정, 헌신을 보여줬기에 급작스러운 사고와 사망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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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를 본따 ‘켄터키 키드(Kentucky Kid)’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성적과 경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렸다. 그의 급작스런 죽음은 모터사이클 레이스 세계에 있어 큰 손실이나 마찬가지이다. 모터사이클 관계자들과 수많은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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