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FIA, 일본에서 첫 번째 국제 드리프트 컵 대회 개최 예정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6-26 00:21:01

본문

드리프트가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현재는 일본에서 와인딩 로드를 주행하던 사람들이 소규모의 경쟁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드리프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커졌고, 일명 ‘드리프트 킹’이라고 불리는 ‘츠치야 케이지’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D1 그랑프리’와 미국을 중심으로 결성된 ‘포뮬러 드리프트’가 드리프트 대회의 세계를 양분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드리프트의 인기에 FIA가 뛰어들었다. 올해 가을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첫 번째 국제 드리프트 컵 을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FIA는 F1, WEC, WRC 등 다양한 국제 레이스를 조직하고 개최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포뮬러 E와 랠리크로스 등을 개최하면서 젊은 청중들을 새롭게 끌어오고자 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드리프트’에 눈독을 들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628691e3ffb3540457feef069a0c7c72_1498404 

아직까지 드리프트를 별 거 없는 자동차 경주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스케이트 보드 또는 BMX 자전거 경주 등 스포츠 요소를 결합한 모터스포츠의 특별한 형태로 보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무엇보다 드리프트라는 요소는 ‘분노의 질주 3 : 도쿄 드리프트’라는 영화와 각종 매체, 영상등을 통해 상당히 유명하면서 자동차의 고성능과 아름다움을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기아 스팅어가 CF에서 드리프트를 사용한 것도 이와 같은 요소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자동차 경주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었던 최고속도와 랩타임은 드리프트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다. 드리프트의 형식, 라인, 스타일을 근거로 심판이 판단하며, 2대 이상의 자동차가 경쟁할 때는 선행차와 후행차의 라인, 진입각도, 진입속도 등을 유심히 살핀다. 이와 같은 방식에 FIA가 처음부터 익숙해질 수는 없기 때문에 FIA는 경험 많은 지도자들을 모셔왔다.

 

628691e3ffb3540457feef069a0c7c72_1498404 

일본에서 D1 그랑프리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선프로스(Sunpros)의 사장 ‘사이타 이사오’가 첫 번째 국제 드리프트 컵의 발기인으로 임명됐다. 대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 및 규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FIA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규정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며 참가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