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애스턴 마틴이 F1에 진입할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10 00:15:08

본문

애스턴 마틴이 ‘발키리’를 제작하기 위해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아드리안 뉴이의 힘을 빌린 적은 있지만, F1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이번 주 초 F1 파워유닛 관련 그룹이 공식 회의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애스턴 마틴과 영국 코스워스가 참가했다는 것이다. 지난 3월에 열린 최초 회의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을 대표해서 람보르기니가 참가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애스턴 마틴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 두 회사만 참가한 것은 아니다. 컨티넨탈 그룹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자이텍(Zytek)과 FCA 그룹에 전문적으로 차량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도 참가했다. 이 회의는 FIA가 고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피드백을 고려하면서 꽤 긍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4f660c594aa70716f92881d546f9233f_1499613 

FIA는 현재 F1에서 사용하고 있는 V6 터보차저 하이브리드 유닛을 2021년에 다른 개념의 유닛으로 바꾸고자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엔진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엔진이 무엇인지를 자동차 제조사들과 연구 중이다. F1에는 제조사뿐만 아니라 윌리엄스, 레드불 등 개인 소유의 레이싱팀도 있기 때문에 이들과도 협의를 거쳐야 하며, 내부적으로 컨설팅도 거쳐야 한다. 다음 회의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은 과연 F1에 진입할 수 있을까? 애스턴 마틴이 자체적인 엔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모습을 드러낸 DB11의 엔진은 메르세데스 AMG에서 공급받은 것이고, 앞으로는 엔진이 필요없는 전기차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애스턴 마틴의 규모를 생각해 보면 현재 참가하고 있는 WEC보다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F1에 진입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애스턴 마틴을 F1 무대에서 보고 싶다면 DB11 시리즈와 앞으로 등장할 애스턴 마틴의 SUV가 잘 팔리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