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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폴로 GTI R5로 랠리 무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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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07 2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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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현재 M 스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바스티엥 오지에를 앞세워 WRC 무대에서 4년 연속 챔피언을 획득했었지만, 디젤 게이트로 인한 재정 문제를 앞세워 작년을 마지막으로 WRC 무대에서 철수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규정에 맞춰 개발하고 있던 새로운 WRC 머신은 공개하지도 못한 채 끝났고, 기습적으로 발표된 철수로 인해 WRC 팬들에게도 지탄을 받았었다.

 

그랬던 폭스바겐이 다시 WRC 무대로 복귀한다고 선언했다. 단, 기존처럼 매뉴팩쳐러 팀이 아니라 규정에 맞춰 제작한 WRC 머신을 판매하는 형태로 복귀한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6세대 폴로 GTI를 기반으로 하는 R5 규정에 걸맞는 머신을 발표했으며,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0마력을 발휘하고 5단 시퀸셜 미션과 4륜구동을 조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측은 폴로 GTI R5에 WRC에서 축적했던 기술들을 적용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최상급의 레이싱 머신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골프 GTI TCR을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에 폴로 GTI R5가 합류시켜 모터스포츠 장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그룹 내 다른 브랜드들도 판매하는 레이싱 머신을 제작하고 있는 만큼 머신 구매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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