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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LMP1 머신은 변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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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16 0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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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르망 24시를 비롯한 WEC에서 주행하고 있는 LMP1 머신은 레이스만을 위해서 다듬어진 프로토타입이다. 규정 상 2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관련 유닛 등 여러 가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승에 가깝게 다듬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LMP1 머신이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앞으로는 LMP1 머신도 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르망 24시 등 주요 자동차 경주를 주관하는 FIA와 서부 자동차 클럽(Automobile Club de l’Ouest)은 회의를 통해 현재의 LMP1 규정을 2000년대 초에 개최되었던 GTP 프로토타입 규정과 유사하게 개정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현재 특수하게 제작되는 차체를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와 좀 더 유사하도록 바꾸고 이를 통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LMP1 머신 제작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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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WEC 경기에서 LMP1 부문에 남아있는 브랜드는 토요타뿐이다. 아우디는 작년에 WEC 팀을 해체했고, 포르쉐 역시 올해에 기존 WEC 팀을 그대로 포뮬러 E로 이동시킨다. 이들을 대신해서 영국의 지네타(Ginetta)에서 LMP1 부문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인지도가 적어서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때 르망 24시를 호령했던 푸조가 복귀 여부를 타진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소문으로 끝났다.

 

LMP1의 흥행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 이와 같은 결단이 나올 만도 하다. 만약 새로운 규정이 설립된다면, 이 사항은 2020/21년 WEC에 반영될 예정이다. 그 시점에서 르망 24시에 흥미를 가지는 제조사가 등장할 것인지는 불투명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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