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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쇼 – 토요타, 수프라의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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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06 2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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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라가 곧 돌아온다. 토요타가 이번에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은 자사의 아이코닉 스포츠카인 수프라의 이름을 잇는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 현재는 레이싱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다듬어진데다가 컨셉트 모델로만 공개되어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도로를 주행하게 될 수프라의 양산 모델이 공개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2년에 수프라가 생산을 중단하게 된 지 16년 만에 그 이름이 다시 부활하는 것이다.

 

토요타의 CEO인 도요다 아키오가 직접 설립한 ‘가주 레이싱’의 이름으로 공개된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는 선대 수프라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FR 방식의 스포츠카이다. 차체는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제작하고 토요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운전의 재미’를 살리고자 하고 있다. 차체에 적용된 번호인 ‘90’은 수프라의 코드명을 잇는 것으로 선대 모델들의 코드명인 A40, A60, A70, A80의 후속 모델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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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은 토요타의 컨셉트카인 FT-1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양산차에 알맞도록 일부 변경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차체의 형태와 더블 버블 루프, 보닛이 긴 쿠페 형태의 디자인과 비율도 거의 그대로 살리고 있다. 레이싱 컨셉트 모델인 만큼 대형 리어윙이 적용되어 있으며 프론트와 리어 범퍼도 이에 맞게 커졌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에는 경량 복합 재료를 사용했으며, 윈드실드와 윈도우는 플라스틱으로 구성했다. 서스펜션은 레이싱에 걸맞게 낮추었고 센터 락을 적용한 BBS 레이싱 휠과 미쉐린 타이어,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실내는 레이싱에 중점을 두고 있어 간단하게 제작되었으며 실내에는 OMP 버킷 시트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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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는 일반인들도 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S4 전용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에 2018년 4월부터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를 즐기면서 일반도로를 주행하게 될 신형 수프라의 등장을 기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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