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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WRC 팀, 크리스 미케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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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5-28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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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WRC 팀이 그동안 팀 내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하던 크리스 미케를 즉각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 미케는 코드라이버인 폴 네이글과 함께 시트로엥 팀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시즌 중 드라이버 해고는 가혹한 면이 있는 결정이긴 하지만, 사실 이와 같은 결정은 크리스 미케가 자초한 면도 있다.

 

크리스 미케는 WRC 내에서도 위험한 운전을 자주 했고 사고를 번번이 일으켰다. 대부분은 자신의 운전이 원인으로 발생한 사고이며, 작년에도 아찔한 상황을 몇 번 만들기는 했지만 이번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대형사고를 냈다. 다행이 크게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지만, 웬만한 사고에서는 손상되지 않는 롤케이지가 일부 손상될 정도로 심각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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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크리스 미케와 5년 간 관계를 유지해 왔고, 그동안 그는 팀에 5번의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빈번한 사고만큼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시트로엥 WRC 팀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크리스 미케가 일으킨 사고가 너무 많았고 그 중 몇 개는 심각한 사고였다. 이로 인해 모터스포츠에 심각한 위험이 야기되고 있기에 해고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트로엥 WRC팀의 성적은 하위권에서 밑돌고 있고, 세바스티엥 뢰브는 풀타임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크리스 미케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해고를 결정할 정도로 사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F1 무대에서 대형 사고를 자주 일으켜 악명을 얻은 말도나도의 별명인 ‘파괴신’이 크리스 미케에게도 붙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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