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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휠 사이즈 변경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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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6 0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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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1 머신들은 일률적으로 13인치 휠을 적용하고 있지만, 2014년 즈음에 로터스 F1 팀에서 18인치 휠을 적용한 머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려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휠 사이즈가 커지면 F1 머신의 서스펜션 설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방안은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들의 휠이 점점 커지면서 현재 적용하는 13인치 휠보다는 18인치 휠이 좀 더 양산차에 적용하기 유리한 기술 제작에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F1과 이를 주관하는 FIA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13인치 휠 대신 18인치 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적용 시기는 2021년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 때 엔진 등 F1 머신의 전반적인 규정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예측되는 것 같다. 현재 휠 변경에는 일부 F1 팀들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휠 크기가 변경된다면, 타이어도 변경되어야 한다. 이 점에 있어 현재 F1에 타이어를 공급중인 피렐리의 CEO는 ‘변화에 대해 개방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어떤 크기의 타이어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기 역학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팀에서 준비가 완료된다면 바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작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어는 일반적인 자동차가 장착하는 타이어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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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피렐리의 공급 계약이 2019년에 종료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신규 타이어 공급사는 2020년에는 13인치, 2021년에는 18인치로 각각 타이어를 공급해야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유력한 신규 타이어 공급사로 거론되는 미쉐린도 18인치 변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큰 제약은 없어 보인다. 2021년에는 F1에서 18인치 휠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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