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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레드불에 F1 파워유닛 공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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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20 12: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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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F1에 복귀하면서 제일 먼저 파워유닛을 공급한 곳은 맥라렌이었다. 아일톤 세나와의 인연 등으로 인해 맥라렌을 다시 찾았지만, 맥라렌 내에서 고장이 잦았고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소는 줄곧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 후 혼다는 트레이드로 인해 레드불 레이싱의 위성팀인 ‘토로로소’에 파워유닛을 공급하게 됐는데, 그 동안 맥라렌에 쌓인 불만을 털어놓기라도 하듯 개선된 파워유닛을 내놓았고 토로로소 팀은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4등을 거두는 등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레드불 F1 팀도 결국 혼다의 파워유닛으로 갈아타기로 확정했다. 레드불 F1 레이싱팀은 그 동안 르노의 파워유닛을 사용했었는데, 잦은 트러블과 성적이 안 나오는 문제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어 있던 터였다. 현재 레드불 F1 팀은 르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태그 호이어’라는 이름으로 변칙적으로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인데, 혼다 파워유닛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혼다로 갈아타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레드불 F1 팀은 2019년부터 2년 간 혼다의 파워유닛을 사용하게 된다. 2021년이면 F1의 엔진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그 뒤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그 때까지 혼다의 잠재력이 발휘된다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혼다의 담당자인 ‘타카히로 하치고’는 “레드불의 개방적이면서도 존중받는 행동으로 인해 계약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모두에게 공정한 거래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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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모터스포츠의 어드바이저인 헬무트 마르코와 레드불 F1 팀의 단장 크리스티안 호너도 이번 계약에 만족을 표했다. 혼다의 파워유닛은 토로로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여기에 ‘아드리안 뉴이’의 패키징이 더해지면 좀 더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혼다와 레드불 F1팀 그리고 토로로소는 행복을 취하고 있겠지만, 혼다에 악담을 퍼붓기까지 했던 맥라렌과 알론소로써는 배가 아픈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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