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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영국 GP, 페라리의 라이코넨 시즌 3승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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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7-10 0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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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영국 GP, 페라리의 라이코넨 시즌 3승째 거둬

7월 8일 치러진 영국 GP는 시작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에어로다이내믹을 개선하고 나온 페라리가 원투 피니시를 거두며 역전의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최고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수퍼 루키 루이스 해밀튼의 고향이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프랑스 GP에서 보았던 대로 페라리 머신의 성능이 맥라렌과 최소 동등해졌거나 그 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 또 페라리의 절묘한 피트인 작전과 라이코넨의 역주가 두드러졌던 경기였다.

예선은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은 해밀튼이 폴포지션을 차지하면서 3번째 우승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페라리의 라이코넨과 맥라렌의 알론소, 페라리의 마싸가 그리드를 차지했다.
출발을 기다리는 순간 페라리에 악재가 끼었다. 마싸의 머신에 이상이 생겨 피트에서 출발하게 된 것. 폴포지션은 놓쳤지만 은근히 두 경기 연속 원투 피니시를 기대했던 페라리 진영으로서는 그야말로 낙담되는 순간이었다.

스타트에서 순위의 변동은 없었다. 해밀튼은 절묘한 블로킹으로 라이코넨이 파고드는 순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알론소가 뒤를 바짝 따랐다. 경기 초반 해밀튼은 라이코넨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해밀튼이 먼저 피트인 하자 라이코넨은 순간적으로 속력을 내며 역전을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피트인을 마친 라이코넨은 여유 있게 해밀튼의 앞에 설 수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은 이어지는 알론소의 첫 번째 핏스톱에서 일어났다. 기습적으로 짧은 주유를 마친 알론소가 라이코넨 보다 앞서 트랙으로 나온 것. 이후 알론소, 라이코넨, 해밀튼 순으로 레이스는 이어졌다.
반면 꼴찌로 출발한 마싸는 추월에 추월을 거듭하면 레이스가 중반에 이르렀을 때 5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달라진 페라리 머신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싸의 질주였다.

한편 알론소에 끌려가던 라이코넨은 두 번째 핏스톱을 끝낸 후 다시 한 번 1위로 복귀하면서 티포시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결국 라이코넨은 알론소 보다 2.4초 앞서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해밀튼은 다시 한 번 3위를 차지하면서 9경기 연속으로 포디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라이코넨이 두 경기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아직 점수차는 크다. 드리이버즈 포인트에서 해밀튼은 70점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알론소가 58점으로 2위, 라이코넨이 52점으로 3위, 마싸가 5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2007 F1 제 10전 유럽 GP는 7월 22일 열린다.

드라이버 포인트

1 루이스 해밀튼 70
2 페르난도 알론소 58
3 키미 라이코넨 52
4 펠리페 마싸 51
5 닉 하이드펠트 33

컨스트럭터 포인트

1 맥라렌-메르세데스 128
2 페라리 103
3 BMW 56
4 르노 31
5 윌리암스-토요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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