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미국 GP, 2008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피드웨이에서 열려왔던 F1 미국 GP가 2008년부터 스케쥴에서 빠지게 된다. 미국 GP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열려왔었고 유독 페라리가 강세를 보이던 경기였다.
IMS(Indianapolis Motor Speedway)는 지난 12일 기자 회견을 갖고 매년 6월에 열려왔던 미국 GP를 더 이상 갖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IMS의 CEO 토니 조지는 “FOM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몇 번의 회의를 거친 끝에 더 이상 인디애나폴리스에서 F1을 개최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미국 GP는 작년부터 존속 여부가 불투명했다. 미국에서 F1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반면, F1을 개최하고 싶은 나라는 많기 때문이다. 최근 에클레스턴과 라스베가스의 억만장자 스티브 윈이 2008년부터 베가스 레이스를 위해 만났다는 소식도 있지만 협상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