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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F1 헝가리 GP - 해밀튼 시즌 3승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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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8-07 0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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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F1 헝가리 GP - 해밀튼 시즌 3승째 거둬

8월 5일 끝난 2007 F1 헝가리 GP에서 수퍼 루키 루이스 해밀튼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챔피언십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해밀튼의 시즌 3승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결과였다. 폴포지션이었던 해밀튼은 경기 시작부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에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때까지 끝없는 압박을 받았다.
페라리 머신은 예선보다 한결 가벼웠고 라이코넨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비록 헝가로링 서킷이 맥라렌에게 유리하고 추월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밀튼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라이코넨은 시작과 동시에 BMW의 하이드펠트를 손쉽게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결국 라이코넨은 해밀튼을 추월하지 못했다. 최종 시간차는 단 0.7초. 올해 경기 중 최소 시간차여서 라이코넨의 아쉬움은 더욱 진했다.

폴포지션은 알론소가 잡았고 해밀튼이 2위, 라이코넨이 3위를 차지해 맥라렌의 우위를 쉽게 점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변이 일어났다. 알론소가 퀄리파잉 중 피트 인에서 고의로 출발 시간을 늦춰 해밀튼을 막았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그리드 순위가 6위로 떨어진 것. 예선이 끝나고 해밀튼의 얼굴은 완전히 굳어있었다.

F1 공식 홈페이지는 헝가리 GP의 해밀튼 우승을 가리켜 팀 메이트인 알론소에 해밀튼이 멋지게 복수했다고 표현했다. 해밀튼은 데뷔와 동시에 챔피언십을 차지한다는 또 하나의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해밀튼의 점수는 80점으로 알론소(73점)을 7점차로 앞서게 됐으며 페라리의 라이코넨(60점), 마싸(59점)과 더욱 거리를 벌렸다. 현재의 페이스와 남은 경기수를 봤을 때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가 해밀튼을 추월하긴 불가능해 보인다.
반면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FIA가 알론소의 페널티에 따른 헝가리 GP의 포인트를 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맥라렌이 페라리에 19점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맥라렌 팀의 항의가 FIA에 받아들여질 경우 헝가리에서 얻은 15점을 보탤 수 있는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다.
2007 F1 터키 그랑프리는 8월 26일 열린다.

드라이버즈 포인트

1 루이스 해밀튼 80
2 페르난도 알론소 73
3 키미 라이코넨 60
4 펠리페 마싸 59
5 닉 하이드펠트 42
6 로버트 쿠비차 28

컨스트럭터 포인트

1 맥라렌-메르세데스 138
2 페라리 119
3 BMW 71
4 르노 33
5 윌리암스-토요타 20
6 레드 불-르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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