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하이드펠트와 로버트 쿠비차가 내년에도 BMW 팀과 함께 한다.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BMW-자우버 F1 팀이 현재의 두 드라이버와 재계약한 것.
두 드라이버는 올해 하이드펠트가 2번의 포디움에 오르는 등 컨스트럭터 3위에 오른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30세의 하이드펠트는 올 시즌이 F1 3년차, 22세의 쿠비차는 2년차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BMW 모터스포츠의 마리오 따이센은 “올해 하이드펠트와 쿠비차가 보여준 기량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하이드펠트는 캐나다 GP에서 2위, 헝가리 GP에서 3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또 쿠비차는 지난 캐나다 GP에서 300km/h 이상의 속도에서 충돌 사고를 당하며 시즌 아웃이 우려되었으나 복귀 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BMW는 얼마 전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팀으로 이적한 세바스티안 베텔을 대신할 테스트 드라이버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