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크 빌르너브, 나스카 트럭 레이스로 복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F1에서 실패를 거듭했던 쟈크 빌르너브가 미국의 나스카(NASCAR) 시리즈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36세의 쟈크 빌르너브는 CART와 인디 500, 그리고 F1까지 우승한 화려한 경력의 주인공. BMW-자우버 팀 소속이었던 작년, 독일 GP 이후 F1을 떠났고 팀은 그의 자리에 지금의 로버트 쿠비차를 앉혔다. 지난 6월의 르망 24시에서는 푸조 팀 소속으로 잠시 뛴 적도 있다.

8월 27일 빌르너브는 일리노이의 시카고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빌 데이비스 레이싱 팀의 토요타 툰드라 트럭으로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가 낙관적으로 판단될 경우 빌르너브는 9월 22일 열리는 라스베가스 레이스에서 데뷔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넥스텔 컵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빌 데이비스 팀의 테스트 시점이 그가 스톡카 시리즈 참가를 원하고 있는 때와 맞아떨어져 빌르너브의 나스카 데뷔는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