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의 WRC 랠리카 백지화 위기

스즈키의 SX4 WRC 랠리카가 백지화될 위험에 처했다. 스즈키 모터스포츠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10월의 코르시카 랠리부터 SX4 랠리카를 출전시킬 계획이었으나 WRC 규정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중지될 전망이다.
스즈키 모터스포츠의 사장 노부히로 타지마는 최근 미팅을 통해 WRC 위원회의 규정 변화를 밝히면서 SX4 랠리카 프로젝트가 중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WRC 위원회의 멤버들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규정을 2009년 시즌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즈키 스포트는 “우리는 WRC 랠리카 개발을 위해 2년여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다”며 위원회의 규정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원래 WRC 규정은 올해 2월 WRC 위원회의 회장 모리 챈들러가 ‘비전 2012’에서 밝힌 것처럼 2012년까지 변화가 없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