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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F1 벨기에 GP-페라리의 라이코넨 시즌 4승째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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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9-18 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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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F1 벨기에 GP-페라리의 라이코넨 시즌 4승째 챙겨

16일 끝난 2007 F1 벨기에 GP에서 페라리의 라이코넨이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는 라이코넨과 마싸를 앞세워 원투 피니시를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드라이버즈 타이틀의 희망은 여전히 없어 보인다. 맥라렌의 알론소와 해밀튼은 이번 GP에서도 3,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컨스트럭터의 타이틀이 페라리로 확정된 이상 남은 경기에서의 초점은 알론소와 해밀튼의 챔피언십 경쟁으로 모아진다.

벨기에 GP는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경기가 열리기 직전 맥라렌의 컨스트럭터 점수 몰수와 1억 달러의 벌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만약 FIA가 맥라렌의 드라이버즈 포인트까지 몰수했더라면 남은 경기는 그야말로 맥이 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스파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컨스트럭터 점수만 몰수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의견도 상당수이다.

출발 그리드는 라이코넨과 마싸, 알론소, 해밀튼 순이었다. BMW의 쿠비차는 전날의 예선 주행에서 엔진 교체로 인해 페널티를 받아 하위권에서 시작했고, 르노의 피지켈라도 페널티를 받아 22위에서 시작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예선 5위를 차지해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페라리는 이번에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라이코넨과 마싸는 눈부신 스타트로 1, 2위를 굳건히 지켰지만 해밀튼과 알론소는 첫 코너에서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바깥쪽으로 파고드는 해밀튼을 알론소가 위협적으로 밀치는 모습도 나왔지만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팀 메이트지만 득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선수의 한 단면이었다.

경기 초반 마싸는 맥라렌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이 사이 라이코넨은 패스티스트 랩을 연발하며 앞으로 뛰쳐나갔고 특히 섹터 2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였다. 라이코넨은 랩당 0.5초씩 차이를 벌리며 시즌 4승을 향해 달려 나갔다.

르노의 신성 코발라이넨은 경기 중반까지 수난을 겪었다. 경기 초반 레드불의 웨버에게 추월당했고 BMW의 닉 하이드펠트에게도 코너에서 역전 당했다. 그리고 6랩 만에 9위까지 올라온 BMW의 쿠비차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고 결국 12랩 째 8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B 스펙 머신을 투입한 스파이커 수틸은 12위를 달리는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수틸은 순간적으로 레드불의 쿨싸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줘 큰 환호를 받았다. 19위로 시작한 수틸은 1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혼다는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혼다의 버튼은 수퍼 아구리의 사토에게도 추월당하는 수모를 당해 개선의 조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르노의 코발라이넨은 원 스톱 작전으로 나와 끝까지 추격해온 BMW의 쿠비차를 따돌리고 8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능의 머신을 갖고 효과적으로 쿠비차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 돋보였다.

결국 라이코넨은 마싸를 4.6초 앞서며 피니피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알론소와 함께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알론소(95점)는 해밀튼(97점)과의 점수 차를 2점으로 줄여 남은 3경기에서 얼마든지 챔피언십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7 F1 15전 일본 GP는 9월 30일 새 단장한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드라이버스 포인트

1 루이스 해밀튼 97
2 페르난도 알론소 95
3 키미 라이코넨 84
4 펠리페 마싸 77
5 닉 하이드펠트 56
6 로버트 쿠비차 33
7 하이키 코발라이넨 22
8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17
9 니코 로즈버그 15
10 알렉산더 부르츠 13

컨스트럭터 포인트

1 페라리 161
2 BMW 90
3 르노 39
4 윌리암스-토요타 28
5 레드 불-르노 18
6 토요타 12
7 수퍼 아구리-혼다 4
8 혼다 2
9 STR-페라리 0
9=맥라렌-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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