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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크래시게이트 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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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9-14 0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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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피케 주니어의 폭로로 시작된 르노의 크래시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FIA가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넬슨 피케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기다 넬슨 피케와 르노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법정 소송을 준비하는 등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가고 있다.

크래시게이트의 쟁점은 피케가 알론소의 우승을 위해 고의로 충돌 사고를 일으켰냐는 것과 이것이 팀의 오더로 실행되었냐는 점이다. 여기서 양측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자체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르노와 피케 모두 엄청난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피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28일 열린 싱가폴 GP에서 팀 오더를 받고 고의적으로 벽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팀의 감독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와 팻 시몬즈가 지시했다는 것. 13랩에서 발생한 피케의 사고 때문에 세이프티카가 출동했고 알론소는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 공식 성명에 따르면 시몬즈는 서킷의 전체 지도를 펴놓고 충돌해야 하는 코너까지 지시했다.

반면 팻 시몬즈는 피케의 성명이 나가기가 무섭게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리고 브리아토레는 법정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브리아토레는 이번 크래시게이트 때문에 카를로스 곤 회장과의 미팅도 앞두고 있다. 한편 피케 충돌 사고의 수혜자인 알론소는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이 크래시게이트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르노는 F1 퇴출, 피케는 드라이버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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