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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트랙, 차세대 F1 기어박스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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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7-06-12 0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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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트랙, 차세대 F1 기어박스 개발 중

모터스포츠용 기어박스 전문 업체 X트랙이 토로트랙과 손을 잡고 차세대 F1 기어박스를 개발 중이다. 이는 20011년부터 달라지는 F1 규정을 대비하는 것이다. 지난달 FIA가 F1 레이스에도 친환경을 고려한 새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 발표했기 때문이다.

새 기어박스는 고효율의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s) 타입이 될 예정이다. 운동 에너지를 다시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 기능이 핵심이다. 이 KERS 시스템은 감속 시 플라이휠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손실을 저장해 가속 시 재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런 부분은 현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배터리 없이 엔진만으로 구동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KERS는 기본적으로 F1 머신의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토로트랙이 제공한 가변 기어박스는 X트랙이 제공한 플라이휠과 맞물리며,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가속 또는 추월 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드라이버는 별도의 버튼을 통해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은 전기 모터가 결합된 현재의 하이브리드 보다 작고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표 중량은 5kg 이하이다.
이 시스템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엔진 규정을 현재의 2.4리터 V8에서 2.2리터 V6 터보로 바꾸는데 있다. 또 보다 옥탄가가 높고 친환경적인 바이오연료를 사용하겠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토로트랙의 특허인 TDV(Traction Drive Variator)는 그 기술의 핵심 부품이다. 토로트랙에 따르면 이 TDV는 기계적인 효율이 90% 이상이며, 세부적인 세팅은 각 F1 팀들이 별도로 하게 된다.
또 두 회사는 이 기술을 F1 이외에도 다른 레이싱 또는 고성능 스포츠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기술로 인해 성능은 물론 배기가스 저감도 이룰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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