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F1으로 자리를 옮기는 세바스티앙 브르데가 챔프카 4연패를 달성했다. 브르데는 5년간 챔프카에서 활동하면서 30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브르데의 소속 팀인 뉴만/하스/라니간 역시 호주 팀으로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위에 그치긴 했지만 루스포트의 저스틴 윌슨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윌슨은 브르데를 추월해 보는 사람을 흥분시켰지만 마지막 순간 포뮬라 3000 시절부터 라이벌인 브르데에 7초 차이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3위를 차지한 브루노 준퀘이라 때문에 데일 코인 레이싱 팀은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브루노는 마지막 섹터까지 폴 트레이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1랩을 남기고 폴 트레이시가 연료 급유로 핏인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3위를 달리던 트레이시는 9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