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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결함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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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8 1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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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X의 사망 사고는 오토파일럿의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한 사망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고를 분석중인 미국 NTSB(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내놓은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모델 X의 운전자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까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했는데, 갑자기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비 보고서이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나오기 위해서는 앞으로 오랜 시간이 더 걸리지만, 오토파일럿 기능을 앞세웠던 테슬라로써는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핵심은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시기와 당시 운전자의 상태, 각 동작의 제어 여부이다. NTSB에서 충돌 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돌 32분 전까지 오토파일럿을 4번 작동시킨 것이 확인됐으며, 충돌 전 19분부터 오토파일럿이 계속 작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오토파일럿은 운전자에게 두 번의 시각 경고와 한 번의 청각 경고를 보냈다. 충돌 34초 전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에 손을 올려놓는 것까지 감지했는데, 충돌 6초 전에는 손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이상한 것은 오토파일럿의 반응이다. 충돌 4초 전 속도에 맞춰 앞 차를 따라가던 모델 X는 갑자기 따라가는 동작을 멈추고 설정 속도인 120km/h로 가속하기 시작했다. 3초 전의 속력은 114km/h로 순식간에 14km/h의 속력이 더해졌다. 그리고 방호벽에 충돌하기 전 스티어링을 조작해 장애물을 회피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아 속력을 줄이는 동작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차량은 방호벽과 충돌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불이 붙기 전에 운전자를 빼내긴 했지만, 운전자는 심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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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안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 마운틴 뷰 소방서에서는 배터리의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 차량을 옮겼는데, 5일 후에 배터리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배터리가 사고로 인해 노출되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명한 처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고로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오토파일럿 기능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것과 배터리 전기차의 화재 시 불을 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 측은 일전에 오토파일럿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토파일럿이 인간의 운전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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