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에어백 결함으로 중국서 리콜

지난 7월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사고가 발생,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던 혼다 어코드가 이번에는 중국에서 같은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지난 28일, 혼다자동차와 중국 꽝조우기차와의 합작회사인 꽝조우 혼다가 29일부터 2009년형 어코드 9천464대를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에 적용된 에어백의 봉합부분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전개됐을 경우에도 찢어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 때문이다.
꽝조우 혼다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코드는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어코드와는 다른 타입으로, 중국 어코드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인스파이어 해당되는 윗 그레이드 차종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7월 미국혼다가 생산한 어코드등 승용차에 장착된 운전자석 에어백이 팽창시 팽창장치 용기가 파손, 파편이 흩어지면서 탑승자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자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혼다차 또 비슷한 시기에 일본 내에서 생산된 같은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는 2001년 3월부터 10월 사이에 제작된 인스파이아, 세이바등 2개 차종 1천532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