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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와 교통 시설이 통신하는 트래볼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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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0-06-04 0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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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와 교통 시설이 통신하는 트래볼루션 공개

아우디가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트래볼루션 기술의 시연에 들어갔다. 트래볼루션은 차와 차는 물론 차와 교통 시설 간의 양방향 통신 기술로 여기에는 보다 진보된 스마트 ACC(Adaptive Cruise Control)까지 포함된다. 차와 교통 시설은 WiFi와 3G를 통해 통신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 정체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우디는 스마트 ACC가 장착된 15대의 테스트 차량을 투입한다. 이 스마트 ACC는 신호등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한다. 즉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막을 수 있다. 잉골슈타트 내 150개가 넘는 신호등 주기는 이번 테스트 차량에 포함돼 있고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있다. 아우디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17%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었다.

트래볼루션의 주제는 효율 향상이다. 차와 차, 그리고 교통 시설을 잇은 양방향 통신을 통해 안전성과 연비를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신호만 잘 받아도 연료 소모와 CO2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신호 대기 시 소모되는 연료는 평균 0.02리터이다. 이는 CO2 배출량 5g에 해당한다. 독일 도심의 경우 약 6만개의 신호등이 있고 자동차 보유 대수를 5천만 대로 잡았을 때 1,500만 톤의 CO2 발생한다. 이는 전체 CO2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호 대기만 줄여도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아우디는 신호 대기 발생하는 CO2를 15%만 줄여도 연간 9천만 리터의 가솔린을 아낄 수 있다. 트래볼루션 프로젝트에는 아우디와 잉골슈타트를 비롯해 ADAC, GEVAS 소프트웨어, 뮌헨 기술 대학 등이 참여한다.

트래볼루션의 첫 과제는 신호등의 알고리즘에 자가 학습 기능을 더하는 것이다. 교통 상황 또는 보행자에 따라 신호 주기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신호등 주기를 최적화 했을 때 잉골슈타트 내 자동차의 연비는 연간 17%가 향상된다. 아우디 A4 2.0 TDI 1천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연간 1만 4천 km를 더 갈 수 있다.

15대의 테스트 차량에는 UMTS 인터페이스와 교신할 수 있는 WLAN 안테나와 모듈이 장착된다. 150m 전방의 신호등이 15초 후에 녹색으로 바뀐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운전자는 신호 주기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ACC는 레이더를 이용해 차간 거리는 물론 다음 신호와의 거리를 측정해 최적의 속도를 나타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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