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급가속 문제, 진정국면 접어들어

토요타자동차의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문제를 둘러싼 불만 접수 건수가 최근들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토요타 차량의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문제에 대해 미국 당국과 전문가들에 의한 원인 규명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불평 접수 건수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의도하지 않는 급가속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전자 제어계통의 조사를 실시중인 전미과학아카데미(NAS)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등 토요타 차량의 의도하지 않은 가속에 대한 불평건수가 년초부터 지금까지 총 1천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1-3월에 집중돼 있으며, 4월부터 6월까지는 대략 10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의 경우, 캠리, 프리우스, 렉서스 등 주요 모델에 대한 불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