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로드 킬 방지 기술 개발 중

볼보가 야생 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주행 중 야생 동물이 감지될 경우 일차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자동으로 제동까지 거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현재 양산차에 적용된 PDFAB(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와 동일한 레이더, 카메라 기술을 사용한다.

볼보는 새 시스템 개발로 로드 킬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두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로드 킬이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 및 일몰 시간에 최적화 됐다. 야생 동물이 감지될 경우 소리와 램프 점등을 통해 일차적으로 경고를 보내고 운전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제동력을 실행한다.

개발에 있어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생김새가 다른 동물을 시스템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볼보는 개발 팀을 사파리로 파견해 동물들의 움직임 패턴을 면밀히 관찰했다. 볼보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만 해마다 야생 동물로 인해 4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