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룸미러가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의 최적의 위치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1-04 12:43:38

본문

미국에서는 매년 후진 사고로 인해 225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데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아이이며, 상해사고도 약 17,000건이 집계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참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룸미러에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미러통합 후방카메라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컨설팅 회사인 Exponent는 후방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과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2개월 간의 연구를 최근에 마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방카메라 시스템은 차량 후방 영상을 제공하여 후방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후방 장착 카메라와 내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현재는 룸미러 또는 계기판이나 센터콘솔 중 한 곳에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있다.

“이전의 다수 연구에서 후방 카메라 시스템이 후진 사고율을 줄이고 있고, 그중에서도 미러 통합형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센터콘솔의 디스플레이보다 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결론 또한 그러한 결과들을 입증했고, 미러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여러가지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히 말해서,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미러에 통합함으로써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이고,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여서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응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Exponent의 인간공학 그룹의 리더이자 이 연구를 감독한 Douglas Young 박사가 말했다. 이 연구에는 시각분야 전문가인 Robert Rauschenberger 박사 및 Genevieve Heckman 박사도 참여했다

Exponent의 연구는 후방 카메라 시스템이 장착된 2011년형 포드 에지(Edge)의 3가지 모델을 통해 70명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첫 차량에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 둘째 차량에는 센터 콘솔보다 약간 높게 위치한 4.3인치 디스플레이, 셋째 차량에는 룸미러 내에 3.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그리고 후진시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작동을 컴퓨터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정밀한 아이트래킹(Eye-tracking) 시스템을 사용하여 후진시 운전자의 시선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미러통합 디스플레이 장착 차량의 운전자가 다른 위치의 디스플레이 장착 차량 운전자들에 비해서 시선의 움직임이 좀더 자연스럽고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사고에 두 배 더 빨리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진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오랜 동안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의 최우선 과제였기에, 동 협회는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1만 파운드 이하의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 시스템과 관련 디스플레이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2011년 12월 30일까지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든 신규 차량이 새로운 규정안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고속도로안전협회의 이와 같은 계획이 디스플레이 및 다른 전자 기능까지 제어하는 ‘스마트’ ECM 미러 공급사인 젠텍스와 같은 자동차 부품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젠텍스 사는 자동차 제조사의 요청에 의해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장착 위치로 미러가 적합한지 판단하고자 Exponent에 연구를 의뢰하게 된 것이다.

“이전의 다수 연구에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위치로 미러가 가장 안전하고 자연스러우며 가장 인체공학적이라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로서는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운전자들이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했다.”라고 젠텍스 사의 Mark Newton 수석부사장은 이번 연구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신속하고 스마트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후방 카메라 시스템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한, 젠텍스는 우리의 고객들이 잘 알고 있고 인정하는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수많은 연구를 진행해 온 유력 연구기관인 Exponent를 통해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젠텍스는 Exponent의 연구 결과가 향후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 전략과 차량 설계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센터 콘솔의 디스플레이가 운전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및 다른 기능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젠텍스는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알림사항과 정보를 위한 디스플레이 위치로 미러가 이상적인 곳임을 확신한다.

Newton 수석부사장은 “미러는 항상 디스플레이로서 사용되어 왔고, 운전자가 운전에 필요한 결정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쳐다보게 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라고 말한다.

젠텍스는 후방 카메라 비디오 기능뿐 아니라,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및 교통신호 인식 등과 같은 고급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을 향후 출시되는 미러 통합 디스플레이에 제공할 계획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