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키리스 시스템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거기다 주차를 하기 전에 시동을 끄려고 하면 경고음을 발생시키는 기능의 의무화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엔진이 멈추는 시간의 표준화도 제안했다. 운전자가 급발진 같은 돌발 상황에 처했을 때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TSA는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시동 정지 시간을 0.5초로 제안하고 있다. 일부 메이커들이 채용하는 3초는 길다는 입장이다.

NHTSA는 운전자가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엔진을 멈출 수 있는 게 이번 제안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02년형만 해도 푸시 버튼 스타트 장착 차량은 5천대에 불과했지만 2008년형 기준으로는 120만대를 넘었다. 하지만 메이커마다 각기 다른 시스템을 적용하고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NHTSA는 키리스 시스템의 표준화는 2015년 9월 이후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