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B, 유럽에 2014년 의무화 전망

EC는 2014년에 AEB(Autonomous-Emergency Braking) 시스템의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유로 NCAP도 충돌 테스트에서 AEB의 유무 정도를 감안해 평가할 예정이어서 신차 의무화는 확실시 되고 있다.

EC의 조사에 따르면 AEB 적용으로 인해 연간 27%의 사고를 줄일 수 있고 사상자도 8천명 이상이 줄어든다. AEB는 전방의 상황을 모니터해 충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도 AEB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이다. AEB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고급 모델에만 쓰이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팔리는 신차 중 AEB가 있거나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차종은 22%에 불과하다. AEB의 선구자는 볼보로, 지난 2008년의 XC60에 시티세이프티라는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