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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 충격적인 헤드램프 측정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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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3-31 01:24:34

본문

야간에 자동차의 헤드램프가 어둡게 느껴진다면 앞으로는 운전자의 눈보다 자동차의 헤드램프를 의심해야 할 지도 모른다.

 

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는 최근 31개 자동차의 헤드램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토요타 프리우스 V만이 G(Good) 등급을 받았으며, A(Acceptable) 등급을 받은 자동차가 전체의 절반이 되지 않았다. 이와같은 결과가 놀라운 이유는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야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어댑티브 헤드램프, LED 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측정은 밤에 IIHS 리서치 센터 내에 있는 트랙에서 진행됐으며, 5개의 코스(직선, 완만한 왼쪽 커브, 완만한 오른쪽 커브, 급격한 왼쪽 커브, 급격한 오른쪽 커브)를 돌면서 특수 장비를 통해 로우빔과 하이빔을 모두 측정했다.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판매 딜러에서 갖고 온 그대로 측정했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조사각 조절이 가능하지만 일부러 바꾸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 오너들이 조절을 잘 하지도 않을 뿐더러 제조사에서 고객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주지시키지도 않기 때문이다.

 

31개 자동차의 82개 헤드램프(할로겐, LED,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따로 분류하여 측정)를 측정한 결과 최악의 판정을 받은 자동차는 할로겐 헤드램프를 장착한 BMW 3시리즈였다. 3시리즈는 야간에 운전자가 장애물을 인지하고 피하기 위해서는 35 mph(56.3 km/h) 이하의 속도로 주행해야 했다. 이에 반해 LED 헤드램프와 하이빔 어이스트를 장착한 프리우스 V는 70 mph(112.7 km/h) 이하의 속력으로 주행할 경우 장애물을 충분히 피할 수 있어 큰 대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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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LED 라이트 등의 첨단 기술이 점수 향상에 꼭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혼다 어코드 세단의 경우 할로겐 헤드램프가 A 등급을 받은 데 반해, LED와 하이빔 어시스트를 장착한 헤드램프가 M 등급을 받았다. 또한 캐딜락 ATS,  기아 옵티마(K5), 벤츠 C클래스의 경우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P 등급을 받았다.

 

 

IIHS 헤드램프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모델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준으로 정렬).

 

G(Good) - 토요타 프리우스 V

 

A(Acceptable) - 아우디 A3, 닛산 맥시마, 혼다 어코드 세단, 인피니티 Q50, 폭스바겐 CC, 렉서스 ES, 폭스바겐 제타, 렉서스 IS, 볼보 S60, 마쯔다 6, 스바루 아웃백

 

M(Marginal) - 아큐라 TLX, 포드 퓨전, 아우디 A4, 링컨 MKZ, BMW 2시리즈, BMW 3시리즈, 스바루 레거시, 토요타 캠리, 크라이슬러 200

 

P(Poor) - 뷰익 베라노, 기아 옵티마(K5), 캐딜락 ATS, 벤츠 C 클래스, 쉐보레 말리부, 벤츠 CLA, 현대 쏘나타, 닛산 알티마, 폭스바겐 파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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