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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북경모터쇼 - 조티에 SR8, 또 다른 짝퉁차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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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4-14 18: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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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조티에(Zotye)가 2016 북경모터쇼에 신형 SUV인 SR8을 공개한다. 조티에 SR8은 이미 지난 해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 포르쉐 마칸과 거의 같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자동차이다.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콘솔, 대시보드 등 포르쉐 마칸의 그것과 모두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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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미쓰비시에 공급하고 있는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차량의 가격은 약 2,700만원. 국내 판매되고 있는 포르쉐 마칸의 엔트리 모델 가격이 7,560만원임을 감안한다면 1/3의 가격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중국시장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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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8은 종종 유럽과 일본, 미국,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해 사용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예라고 할 수 있다. 2014년에는 광저우 모터쇼에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을 도용한, 랜드윈드 X7을 발표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테슬라 모델S의 디자인을 도용한 'YOUXIA'라는 이름의 전기차가 지난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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