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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베이징오토쇼 - 벤츠 A 클래스 L 스포츠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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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4-25 0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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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제작한 A 클래스 L 스포츠 세단이 베일을 벗었다. 이 차는 다임러 그룹과 중국 북경자동차그룹이 합작한 회사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위해 휠베이스를 늘려 2열 공간을 확보하고 지능형 MBUX는 표준 북경어뿐만 아니라 사천어와 광동어를 비롯한 방언도 지원한다. 또한 S 클래스에도 적용되었던 혁신적인 운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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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최근 메르세데스가 강조하고 있는 ‘감각적인 순수함(Sensual Purity)’을 따르고 있다. 전면의 디자인은 기존에 공개되었던 A 클래스 해치백과 거의 동일하지만, 2열부터 후면까지의 디자인은 전혀 다르다. 테일램프는 해치백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세단에 알맞게 다듬어졌다. 중국 시장에서는 일반 세단과 스포츠 세단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되는데, 스포츠 세단의 경우 보닛에 파워 돔이 적용되고 휠의 지름과 디자인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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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클래스 L 스포츠 세단은 길이 4,609mm, 폭 1,796mm, 높이 1,460mm로 소형차로써는 제법 큰 차체를 갖고 있으며, 휠베이스가 2,789mm로 해치백보다 60mm 더 길다. 이를 통해 2열 레그룸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뒷좌석을 중시하는 형태가 되었다. 트렁크 용량은 420L 이다.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될 일반 A 클래스 세단은 이보다는 더 짧은 길이와 휠베이스를 갖게 될 것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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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엔진은 르노와 공동 개발한 1.3L 터보차저 엔진이며, 최고출력 136마력과 163마력의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변속기는 7단 DCT가 기본 장착된다. 사실 성능보다는 벤츠가 중국 시장을 위해 중강 형신 기술을 중점으로 하는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중국 시장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벤츠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만을 위한 로즈골드 차체 색상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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