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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 1년 앞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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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6-30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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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겨 2019년 7월 1일부터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시행한다. 중국 정부는 유럽의 기준을 참고로 2001년부터 배기가스 규제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5단계가 시행 중이다. 그것이 여섯 번째인 국6(State6)로 강화되는데 이는 유해 배출가스를 2023년까지 40~5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유로6보다 엄격하다. 중국의 미디어들은 이 규제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국6는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하이시와 쓰촨성 등 15개 성 및 직할시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규제가 시행되는 15개 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중국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환경문제 외에도 난립해 있는 자동차회사들의 규모화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150개 이상의 자동차회사가 있는데 이들의 기술력은 천차만별이다.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이 적용되면 그만큼 기술 투자 비용이 증가하게 되어 소규모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제조 2025라는 슬로건 아래 자동차산업도 대국을 넘어 강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 강화는 자동차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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