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6월 중국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206만대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5월은 16.4% 감소, 4월은 14.6%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전쟁로 인해 지난해 판매량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12.4% 감소한 1230만대. 중국 승용차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5개 도시와 성에서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 도입이 앞당겨 진 것이 판매 부진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 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에너지차 (NEV)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신에너지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15만 2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에너지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61만 7000대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차, 수소 연료 전지차 등이 포함된다. 대기 오염 대책을 추진 중인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에너지차 매출은 약 62% 증가했다.